- 작성일
- 2024.09.02
- 작성자
- 정보라
- 조회수
- 287
[일본학 전공] 일본어로 자원봉사해 봤니? -2024 시모노세키시립대학 학생들과 교류하고- <경제통상·국제지역계열>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일본학 전공(전공주임 오미정) 22학번 현승연입니다.
지난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시모노세키시립대학 14명의 일본 학생들이 본교 국제교류원에서 주최하는 단기연수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본인 학생들은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한국문화체험을 하였습니다. 그 2주간 일본학, 경제통상·국제지역계열 9명의 학생들은 평소에 갈고닦은 일본어 능력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문화체험 시간에 통역 자원봉사자로 참가하여 일본인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안내를 하며, 약 2주간 많은 교류를 하였습니다. 사상 최고였다는 무더위에도 지지 않고, 서로를 알아가는 발걸음을 조금씩 내딛은 소중한 체험이었기에,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저는 8월 15일에 처음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일본인 대학생들을 안내할 자원봉사자로서 저도 일본어가 매우 능숙하지는 않기에 긴장되었지만, 일본인 친구들이 방문하고 싶어 한 이색적인 카페, 네컷사진 가게, 한국토속주점을 미리 알아보고, 한국대중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한국 음식과 문화를 일본어로 설명하고 함께 체험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까지 이어진 대화 속에서 서로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를 공유하며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받아, 교류의 첫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8월 16일에는 일본인 친구들이 가장 기대했던 롯데월드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교복을 빌려 머리띠도 쓰고, 마치 한국의 학생이 된 듯한 모습으로 한국의 놀이공원 문화를 만끽했습니다. 일본인 친구들이 “오늘도 재밌었어, 내일도 기대할게!”라고 한 말에서 한국 방문을 얼마나 기대하고 설레하는지 잘 전달되었고, 가이드로서의 역할에 저도 뿌듯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8월 17일에는 명동 탐방에 나서, 12층 거대 다이소에서 한국의 실속 쇼핑을 즐기며 일본의 다이소와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 후, 서울의 야경을 보러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친구들이 한국 드라마를 통해 궁금해한 한강 라면의 조리법을 알려주며 한국의 여름 풍경을 즐겼습니다. 도쿄 스미다강처럼 서울의 한강은 여름 풍경에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기에, 이날 함께 보았던 한강의 풍경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8월 20일에는 코엑스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일본인 친구들과 맥도날드에서 일본에는 없는 대파와 고추를 활용한 한국 한정 메뉴를 맛보며 잠시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이후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구경하며 시원한 여름을 즐겼습니다. 기념품 상점에서는 중고등학교 시절 추억인 이름표 스티커 기계를 발견하고, 친구들과 하나씩 뽑아 서로 나누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8월 22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아보았습니다. 그 후 남산 타워로 향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서울의 야경을 함께 감상하고, 남산의 필수 코스인 자물쇠 걸기 체험도 했습니다! 이 자물쇠에는 시모노세키시립대학 학생들과 한신대 학생들의 우정을 담고, 나아가 한국과 일본의 교류의 기억을 담았습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본교 일본학 전공의 24년도 도쿄에서의 하계해외계절학기를 마치고 곧바로 시작되어, 제게는 여러 면에서 뜻깊었습니다. 먼저 일본 현지에서 배운 일본어를 바로 활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계절학기 당시에는 일본인 친구들이 제게 일본어를 알려 주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일본인 친구들에게 제가 한국어를 설명해주면서, 외국어를 배우는 기쁨과 통역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도쿄에서 일본인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일본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배운 것처럼, 시모노세키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려주며 서로를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모노세키시립대 학생들과 한신대 학생의 교류는 일본학 전공 비교과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는데, 9명이나 되는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여, 시민차원에서 교류의 의미를 실감하여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것으로 ‘2024 시모노세키시립대학 국제교류’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학 전공에서는 해외계절학기 외에도 이와 같은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글로 일본학 전공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한신대학교 일본학 전공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
위 전공 활동 후기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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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탐색 활동지기 : 현승연(일본학 전공, 22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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