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3월 개관한 본 박물관은 고고·역사·민속 등에 관한 유물을 수집하여 정리, 보존, 전시함으로써 교내의 성원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역사문화인식 함양에 기여하고, 이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통해 우리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규명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표조사나 발굴조사 등의 고고학적 조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급속한 개발로 인한 유적과 유물의 무분별한 파괴를 사전에 예방하며, 이러한 학술적 활동을 통해 고고·역사 분야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화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관 후 10여년 간 고대와 중세의 유적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이 시대의 자료들이 전시와 연구의 주류를 이어왔으나 최근에는 청동기시대 취락 등 선사시대의 유적들도 조사하면서 대상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하반기에는 한국사학과 탁본연구회와 함께 유교유적의 비문과 석물에 대한 20여년 간의 조사에서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탁본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600여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탁본자료는 우리나라 금석문 연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향후 본 대학교 박물관은 조사와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학구성원과 지역주민들에 대한 교육의 내실화를 추구하면서 지역문화의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자 합니다.